‘가짜 후기 판별’을 찾아오셨다면

후덜은 진짜·가짜를 가리지 않습니다. 대신 쌓인 모양을 보여드립니다.

‘가짜 후기 판별기’ 같은 것을 찾다가 오셨다면, 먼저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후덜은 어떤 후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리지 않습니다. 점수도, 등급도, ‘이 가게는 어떻다’는 말도 내놓지 않아요.

왜 안 하나요

못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만든 곳들이 전부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후기에 점수를 매겨 이름을 알린 해외 서비스 두 곳(Fakespot · ReviewMeta)은 모두 사라졌고, 값을 매기지 않고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만 보여준 곳(camelcamelcamel)은 18년째 살아 있습니다.

이유는 짐작이 갑니다. 판정은 한 번 틀리면 그걸로 끝이에요. 멀쩡한 가게에 낙인을 찍으면 그 가게는 억울하고, 읽는 분은 다음부터 그 판정을 믿지 않게 됩니다. 저희가 실제로 겪은 일이기도 합니다 — 노포 48곳을 재보다 진주회관에 몰림 신호가 떴는데, 콩국수집이라 여름에 손님이 쏠린 것이었습니다. 판정을 출력하는 화면이었다면 그 가게는 그날 억울해졌을 겁니다.

그럼 무엇을 보여주나요

후기가 언제 얼마나 쌓였는지입니다. 이건 판정이 아니라 셈이고, 틀릴 여지가 훨씬 적어요.

마지막 줄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희가 세어 놓은 숫자가 마음에 안 드시면 원본을 눌러서 직접 보시면 돼요. 판정하는 도구는 그 링크를 줄 이유가 없지만, 셈만 하는 도구는 줘야 합니다.

‘몰렸다’는 말이 곧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방송에 나와도 몰리고, 계절 메뉴여도 몰리고, 오픈한 지 몇 달 안 됐으면 어디로든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후덜은 몰림을 적을 때 그 옆에 비교할 기준을 같이 적습니다 — 오래된 노포 43곳의 몰림 집중도 중앙값은 0%였다는 식으로요. 몰림을 어떻게 읽나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후덜이 세지 않는 것과 만들었다가 버린 지표까지 전부 공개해 두었습니다 — 세지 않는 것들 · 버린 지표들.

후덜은 어떤 가게·제품에도 점수나 등급을 매기지 않고,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가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숫자를 읽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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